안녕하세요 영어장년부 5초원 Karl 목자입니다

 

 

지난 해 제가 홍콩 전도여행을 가는 전날 밤 아들 우주가 열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전도여행을 가는 다음날 까지 열은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열은 제가 전도여행을 떠난지8일이 지나고서야 내렸습니다. 

 

 

집에 와보니 우주가 조금 이상했습니다.

말을 잘 안 듣고 질문에 대답을 안해 저에게 발바닥을 많이 맞았습니다.

아이들은 열병을 앓고 나면 귀가 일시적으로 이상해질 수 있다고 들었던터라 그냥 넘겼습니다.

 

 

하루는 센터에서 선생님이 저에게 우주가 토론 시간에 대답을 안해서 물어보니

우주가 귀가 안 들린다고 해서 청력검사해주는 스페셜 리스트에게 가보는 것이 어떠냐고 저에게 조심스레 이야기했습니다. 

조금 이상하다 싶었는데 믿고 싶지 않았지만 남이 이야기해주니 그제서야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우주를 센터에서 픽업하고 집으로 오며 차에서 대화를 많이 합니다.

마음을 추스르고 우주에게 우주야 오늘 센터에서 어땠어?” 물었는데 창 밖만 쳐다보고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불신앙이 들어왔지만 곧 다른 때도 아니고 영혼 구원하는 전도여행 중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더군다나 당시 목녀는 키즈 클럽 물품을 사러 가다 교통사고를 당해 몸이 아직 불편해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갈 수도 없었을 때 생긴 일이었기에 하나님의 계획이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그런데 그때 마음속에 하나님의 음성 같은 울림이 있었습니다. 

 

천지야 너는 내 음성이 들리니?” 그동안 기도 생활과 큐티 묵상 성경읽기등을 제대로 하지않아

하나님의 음성을 제대로 듣고 살지 못하는 저에게, 마치 하나님이 아들이 귀가 안 들려 가슴아파하는 제 모습이,

영적으로 귀가 닫혀 하나님 아버지의 음성을 듣지 못하고있는,

저를 바라보는 하나님의 마음이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목녀가 스페셜리스트에게 다녀와 검사결과가 일반인의 절반 수준이라는 결과를 받았다고 말해주었을 때

정말 둘다 많이 낙심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주 귀에 물이 많이 차있다.

오랜 고열로 감염 되서 귀가 안 들리는 것 일 가능성이 크다.

 

3달 뒤인 10월17일 다시 검사해보고 그때도 물이 있으면 양쪽 귀에 튜브를 삽입하는 수술과

편도를 자르는 수술을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우주가 제가 하는 말을 못 알아 듣고 되물을 때 마다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지난번 시드니 수정교회팀이 방문 했을 때 집에서 몇 분에게 식사 대접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때 책상에 마주앉은 아이가 우주에게 무언가 말을 했는데 우주가 뭐라고

라고 수차례 되묻다가 맞은편 아이에게 다가가 자기 귀를 아기의 입에 대고 말을 듣는 모습을 볼 때는

정말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운전하다가 불신앙이 찾아올 때 마다 의지적으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제가 주님을 의지합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

이 일을 통해 많은 유익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섬김이 무엇인지 다시 배웠습니다.

 

내가 섬길 수 있는 상황이 되서 섬기는게 아니라 내 상황과 상관없이 섬기는 법을 배웠습니다.

내 상황을 보면 하나님을 찬양하지 못하는데 주 이름을 찬양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또한 목녀 본인이 교통사고로 다리가 불편해지고 아들 우주의 귀에 장애가 생기는 이 사건을 통해

문제가 없을 것 같던 우리도 삶 가운데 문제가 있고 심지어 목장의 목자인 저는 영적인 귀가 닫혀 있는

영적인 귀머거리였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그걸 깨닫고 기도했습니다. 주님 저 아직도 잘 안들려요. 음성을 들려주세요.

더 잘 듣고 싶습니다. 이 마음으로 저와 목원들의 영적인 귀가 열리도록

그리고 우주의 귀가 트이도록 철야기도에서 작정 기도 했습니다.  

 

 

3달이 지난 후 스페셜 리스트에게 갔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같았습니다.

일반인 절반 수준의 청력과 양쪽 귀에 물이 보인다고 했습니다.

이때 주신 주일 말씀이 불뱀에게 공격을 받는 이유였습니다.

 

목녀와 저 둘다 먼저 말씀으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불뱀에 물린 상처를 쳐다보고

우리 힘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닌 놋뱀이신 예수님만 바라보는 것.

원망 불평하지않고 감사함으로 삶을 살아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3일뒤 한국에 계신 장인어르신은 파킨슨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장모님은 유방암 판정을 받으시고 1월에 수술을 하시고 항암을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2월 초에 갑작스레 처제의 결혼식이 잡히면서 우주의 수술을

호주가 아닌 한국에서 하기로 결정하고 목녀 먼저 한국을 방문하였습니다. 

 

 

저는 홀로 여기에 남아 김명국 목사님 초청 집회와 휴스톤팀 방문을 섬기고 가려고

우주 수술과 장모님 항암 간호로 2주간 예정되었던 한국 휴가 일정을 일주일로 줄였습니다.

그리고 마음으로 섬겼습니다. 

 

 

그런데 정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아내가 한국으로 떠난 다음날 처제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우주와 검사를 하러 병원에 왔는데

귀에 귀지가 많아서 고막이 안보여 약품으로 귀지를 녹였다 합니다.

 

 

그런데 정말 의사도 놀랄 만큼 많은 양의 귀지가 녹아 나왔고

이후에 현미경으로 확인을 했는데 물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했습니다.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국에 제일 큰 두 군대의 병원에서 전문의가 소견서를 써 주었습니다. 

 

 

반년 동안 아들의 귀에 차있던 물이 한순간에 사라졌습니다.

목회자분들과 많은 분들이 기도해주신대로 아이 몸에 칼을 대지 않고  우주의 귀가 고침 받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그사이 불신자셨던 장모님은 가난해지신 마음으로 항암 치료 중 예수님을 영접하셨습니다.

아버님의 파킨슨병도 좋은 약을 처방 받고 나서 다시 일도 하시고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하시고 계십니다. 

 

아픔과 질병으로 처제의 우울했던 결혼식준비가 하나님이 바꿔 주신 기쁨으로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내 약한 믿음과 불순종에도 삶 가운데 말씀으로 소망을 주시고 기적을 베풀어주신 하나님. 

자격이 안되는 자를 사랑하시고 가정을 사랑하셔서 예수님께만 영광 돌리는 삶을 살도록

훈련 시켜주신 하나님께 이 모든 영광 올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
    Marie 2021.02.02 21:53
    한꺼번에 이렇게 많은 아픔이 찾아왔네요.
    아내가 교통사고로 두달동안 재활병원에 있는 중에 집안일. 직장일. 목장일. 육아 까지 도맡아 하기도 벅찼을텐데...
    아들 우주의 귀문제. 양가 부모님의 병환까지 겹쳐서 어떻게 다 견뎌냈는지...
    정말 귀한 체험이고 큰 연단이었네요.

    고후 4: 8-10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핍박을 받아도 버린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우리가 항상 예수 죽인 것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도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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