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안녕하세요! 한국 2초원 김래영 목장의 천윤주입니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교회에서 상으로 주는 달란트를 많이 모으기 위해 주일학교에 참석하고,
성경을 암송하고, 찬양과 율동을 따라 부르고, 또 친구들을 교회로 초청하였습니다.
달란트에 관심이 없어졌을 때에는, 가족들의 잔소리를 피하기 위해 교회에 갔습니다.
또 교회에서 알게 된 목회자 분들과 성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주일 아침 억지로 무거운 몸을 일으켜
교회에 가서 봉사하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거짓되고 꾸며진 믿음으로 잘못된 신앙생활을 계속하다가 보니, 언제 들통날지 모른다는 불안함이 있었습니다.
또 세상에도, 교회에도 제대로 속하지 못하고 있다는 스트레스에 하나님과 교회를 점점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호주에 와서는 처음 맛보는 완전한 자유에 비신자들과 어울리며 세상적인 재미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제 삶의 주인이라는 것을 부정하고, 구원받기를 거부했었습니다.
가끔은 비신자들과 함께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기도 하고 교회와 교인들을 욕하기도 하였습니다.
세상적인 즐거움만 누리고 살던 때에 당연하게도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그것은 비자와 일자리 문제로 즐겁게 지내던 골드코스트에서의 삶을 뒤로하고 멜번으로 이주를 해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3년 넘게 지내던 익숙한 동네와 사람들을 떠나, 다시 완전한 혼자가 된다는 두려움이 제 안에 생각보다 더 크게 찾아왔습니다.
이 두려움 가운데 제가 찾은 것은 부모님도 친구들도 아닌 하나님이었습니다.
저는 세상에 빠져 하나님과 교회를 부정한 것을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한번만 더 도와달라고 기도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주된 기도는 멜번에 가서 좋은 쉐어하우스에 들어갈 수 있게, 또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게 도와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다시 하나님을 믿고, 열심히 교회를 나가고, 다시 신앙생활을 하겠다고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인스펙션도 하지 못하고 급하게 문자로만 연락하여 찾게 된 쉐어하우스가
김래영 목자, 이유선 목녀의 집이었습니다. 그리고 금요일 저녁에 모임을 하는데 저녁을 같이 먹자는
유선 목녀의 말에 내가 차리는 맛없는 밥이 아닌, 남이 차려주는 맛있는 밥을 먹고 싶었던 저는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생각지 못한 따뜻한 목장 식구들의 환영에 '하나님이 울타리 밖으로 나갔던 나를 잊지 않으셨구나,
하나님이 계획아래 이 쉐어하우스로 나를 보내셨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교제하면서 저 뿐만 아니라 목자, 목녀님도 새로운 쉐어 메이트를 위해 기도로 준비하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도응답을 통해 하나님이 살아 계신다는 것과 또 내가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는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이번에는 제대로 하나님을 영접하고 가짜 믿음이 아닌 진짜 신실한 믿음으로 신앙생활을 해보고 싶다는 강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주 일요일에 교회에 참석하여 마음 문을 열고 진심으로 하나님을 영접하였고,
주일 예배, 말씀반, 목장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주일 예배와 말씀반을 들으며 예수님은 그리스도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정확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보잘 것 없고 연약한 나의 잘못을 용서해주시기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리고 죽게 하심을 알게 되면서,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사랑을 느꼈습니다.
그와 동시에 내가 사랑의 하나님을 뒤로하고 사단의 유혹에 넘어가 얼마나 많은 죄를 지어왔는지 돌아보며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침례식을 준비하는 3주간의 기간 동안 침례 교육과 문답, 기도를 통해 가볍게 생각했던 마음이
점점 진지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옛 사람의 모습은 죽고 새로운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나는 침례식의 의미를 깨닫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성령을 체험하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믿음이 자라게 되면서 공허했던 제 삶이 풍요로워 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나 혼자 하나님의 복을 받는 것이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초청하고 복음을 전하여
하나님의 복을 함께 받는 것이 얼마나 기쁘고 복된 일인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제게 주신 사명을 깨닫고 감당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