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 1초원 이강훈 목자입니다.
일자리를 신실하게 응답 해주신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저는 락다운으로 3월에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2달 간 영어시험과 비자 신청 한 후, 마침 멜번의 락다운 규제가 완화되던 5월에 직접 이력서를 돌렸습니다.
차로 30분 이내의 모든 자동차 딜러샵을 표시한 후, 날을 잡고 돌렸습니다.
이력서만 100여장 뽑은 것을 다 나눠 줄 동안, 다들 “코로나로 인원 감축되어 새 고용은 없다”는 말이 전부였습니다.
낙심할 틈도 없이, 2-3주만에 다시 바이러스가 확산되어 다시 갇혔습니다.
감사하게도 양육할 영혼도 붙여주시고, 부서로 섬길 기회를 많이 주셔서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락다운이 3개월 더 지속 돼 10월쯤 되니, 점점 환경 탓, 상황 탓을 하며 불평과 불만이 많아졌습니다.
그때 주일 ‘왼손잡이 에훗’ 말씀에 은혜 받았습니다.
오른손을 못쓰던 에훗이 쓰임 받은 이유가, 자신의 부족한 능력보다 하나님을 신뢰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모습을 보며, 내 부족한 상황과 환경 탓을 하며,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은 내가 진정한 장애자라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위기는 성령 안에서 기회라는 말씀을 들으며 2가지를 결단했습니다.
첫 번째는, 다시 기도하며 이력서를 돌리는 것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믿음으로 기도제목을 다시 정했고, 원하는 브랜드를 골라서 직접 편지를 써서 보냈습니다. 30여통 편지를 쓸 때, 봉투에 넣을 때, 우체통에 넣을 때,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제가 능력은 없지만, 하나님을 의지 할테니, 여러 곳에서 연락이 오고, 골라 갈 수 있도록 기도했습니다.
두 번째는, 락다운으로 멈춘 전도를 결단했습니다. 환경과 상황 탓을 하면서 전도를 포기하고 있었는데, 땅 밟기를 하며 그 동안 덮은 흑암 권세를 꺾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장 식구와 같이 기도하고 땅을 밟으며 영적전쟁 하고 축복했습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니 정말 기뻤습니다.
2주 뒤, 5월에 돌렸던 이력서를 낸 곳에서 연락이 와 먼저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안되어 제가 새롭게 기도하며 편지 보냈던 세 곳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세 곳 매니저 모두, 편지에 마음이 움직여, 없었던 자리를 만들어 오퍼를 주었습니다.
정말 기도한대로 제가 골라서 가는 상황을 만들어주셨습니다.
기도하며 주위에 조언을 구한 뒤, 한 곳을 정했고, 다음 주에 첫 출근을 합니다.
총 7개월동안 일을 쉬며, 뒤쳐진 것 같고 걱정이 많이 됐지만 돌아보면 한 시도 헛된 시간이 없었습니다.
긴 무직 생활 동안 많은 것을 배웠지만, 하나님께 더 의지하는 것을 알려주신 것에 감사합니다. 모든 영광 하나님께 돌립니다.
감사합니다.